국제 유가 상승과 호주 달러 약세로 인해 휘발유 가격이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하지만 전망에 따르면 이 비싼 트렌드는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분석에 따르면 멜버른, 시드니, 브리즈번, 애들레이드 및 퍼스에서 무연 91옥탄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리터당 2달러 17.92센트까지 치솟았다. 이는 작년 9월에 2달러 17센트로 기록된 가격보다 높은 가격이다.
브리즈번은 리터당 2달러 30센트에서 2달러 35센트까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휘발유 가격을 기록하면서 운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금요일에 멜버른에서는 무연 휘발유의 평균 가격이 리터당 2달러 25센트, 시드니는 2달러 13센트를 기록했다.
퍼스는 리터당 1달러 94센트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휘발유 가격을 보여주었다.
휘발유 가격 상승의 이유 시장 분석가 크리스 포드는 휘발유 가격 급등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소매업체만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포드는 휘발유 도매가격이 연초에는 리터당 평균 1달러 65센트였지만 최근에는 리터당 1달러 88센트로 급등했다며 이는 13.9%나 상승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도매가격이 높아지면 이 비용이 운전자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아직 중동 분쟁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국제 유가는 추가 적인 상승도 예상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운전자들은 추후 9월까지는 더 높은 유가를 걱정해야 될 사항에 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