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부분 지역에서 주택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여전히 수도 도시 주택의 절반 가격에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지역이 다수 존재한다.
최신 PropTrack 주택 가격 지수에 따르면 시드니, 퍼스, 브리즈번, 애들레이드의 주택 가격은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했으며, 다른 수도들도 최고치에 가까운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분석해 보면, 전국적으로 주택 가격이 주(州) 수도의 중간값의 절반 수준인 지역이 수십 곳에 이른다.
시드니와 같은 호주의 주요 수도 도시에서 주택 가격은 저렴하지 않다. PropTrack 데이터에 따르면 시드니의 일반적인 주택 가격은 142만 9천 호주 달러에 달하며, 브리즈번의 중간 주택 가격은 95만 1천 달러, 멜버른은 91만 2천 달러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도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이나 주요 도시의 중심업무지구(CBD)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는 여전히 절반 가격에 적당한 크기의 땅을 가진 단독 주택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이러한 저렴한 지역은 예산이 제한된 첫 주택 구매자들이나 아파트 대신 단독 주택을 원하는 이들, 또는 괜찮은 임대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일 수 있다.
이 데이터는 PropTrack의 자동 평가 모델(AVM)을 사용하여 각 지역의 중간 주택 가치를 산정한 결과이다. 절반 가격의 지역 목록은 해당 주의 수도 중간값의 약 50%에 해당하는 중간 주택 가치를 가진 지역들을 포함한다.
PropTrack의 경제 연구 이사 카메론 쿠셔(Cameron Kusher)는 수도 도시의 주택이 비싸기 때문에, 시 전체의 중간값보다 훨씬 낮은 예산으로 주택을 구입하려는 구매자들은 수도 외곽이나 지역에서 더 많은 선택지를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주도보다 절반 가격에 주택을 찾을 수 있는 지역은 어디일까?
퀸즐랜드의 경우 White Rock, Manoor, Mossman, Laidley, Toogoolawah, Tockville, Wilsonton Heights 등의 지역들이 꼽혔다. 해당 지역들의 현재 주택 가격은 $450,000 ~$500,000을 기록 중이다.
부동산 에이전트이자 Brand Property의 전무이사인 안드레 쿠베카(Andre Kubecka)는 주택 구매자들에게 가성비가 좋을 뿐만 아니라 많은 주택들이 별도의 거주 공간을 추가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어 투자자들에게도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