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은 현재 호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부동산 시장이며, 주택 및 유닛 중위 가격이1년 만에 각각 32.1퍼센트와 9.3퍼센트씩 치솟았다. 연구 및 경제 분야 책임자인 니콜라 파월 박사는 시드니나 멜번과는 다른 가격 상승의 요인이 브리즈번에 있다고 분석했다.
가장 눈에 띄는 브리즈번의 특징은 인구 증가다. 브리즈번은 부동산 가격 상승 면에서 가장 강력한 수혜자가 되었다는 것은 명백하다. 퀸즐랜드 주는 타 주에서 이주해 오는 사람들이 모든 호주 도시 중에서 가장 많았다고 파월 박사는 말했다. 이러한 브리즈번에 대한 관심은 국경 개방, 사회적 거리 두기 규제 완화, 높은 백신 접종률 그리고 특히 상대적으로 낮은 물가와 부동산 가격, 생활 방식, 일과 삶의 균형 등이 유리하게 작용했다. 퀸즐랜드에서 제공되는 일자리 시장 확대는 앞으로도 젊은 가족들로부터 더욱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32년 올림픽은 향후 10년간 강력한 인프라, 인구,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파월 박사는 덧붙였다.
시드니는 부동산 붐의 끝을 알리는 아파트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브리즈번은 정반대다. 브리즈번 호황은 일부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는 반면, 많은 사람들이 치솟는 부동산 구입 가격과 기록적인 임대료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주택 구입자와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사람들의 스트레스 레벨은 높아 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파월은 하지만 브리즈번도 급 상승 시기는 이미 끝이 났다며 점점 안정화를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선샤인 코스트에서는 주택 가격이 연간 29.8% 급등한 뒤 중위 가격이100만 달러 선을 돌파해 1,023,750달러까지 치솟았다. 골드코스트에서는 주택중위가 12개월 만에 25% 상승한 95만 달러를 기록했다.
PRD의 수석 경제학자 디아스와티 마르디아스모 박사는 코로나 기간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북쪽으로 이주를 선택했는가를 감안하면 놀라운 가격 상승은 아니라고 말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퀸즐랜드와 브리즈번을 선택하고 있고, 특히 유학생들이 돌아오면서, 그것은 곧 멈추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VIC와 NSW는 지난 한 해 동안 성장률이 감소했지만, 브리즈번은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 대출 건수도 40%나 증가했고, 지역 주민들도 증가했다. 또, 멜번 보다는 30%가량, 시드니 보다는 50%가량 저렴한 부동산 가격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을 이 지역으로 이주 오게끔 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레이화이트 뉴팜 대표는 작년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작년 수준의 90%에 해당하는 많은 사람들이 집을 구매하려 하고 있다마 여전히 매우 견고한 부동산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브리즈번은 인프라가 꾸준히 확충될 것이라면서 많은 일자리 확충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부동산 시장에도 꾸준히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맥그래스 패딩턴의 알렉스 조던은 브리즈번 웨스트는 주택 매매가가 1년만에 평균 41.6% 상승해 1,161,500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많은 부분이 타 지역에서 이주해 온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낮은 공급이 가격 상승의 가격 상승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부동산 전문가인 요르단씨는 브리즈번으로의 인구 이동과 낮은 공급은 다른 지역 보다 가격 상승폭을 높이는 요인으로 꾸준히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경제 역풍으로 인해 향후 몇 달 안에 추가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미 일부 주식시장과 인플레이션 그리고 경기후퇴에 대한 논의 때문에 경기둔화의 첫 징후를 확인하기 시작했다며 성장은 지난해에 경험한 것과 같은 속도로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