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Weekly – 퀸즐랜드 일요신문

호주 원숭이 두창 확진 확인, 잠복기 길어 조기 발견 중요

최근 세계적으로 원숭이 두창(monkeypox)이 확산 되면서 코로나19 이후 또 한번 위기가 찾아오지는 않을까 노심초사 하는 사람들이 많다. 호주에서도 원숭이 두창 환자가 확인 되면서 방역당국은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1970년에 콩고에서 처음으로 감염 사례가 보고된 이후 주로 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해 왔지만. 하지만 이달 6일, 나이지리아를 다녀 온 영국인에게서 감염이 확인됐고, 이후 이례적으로 유럽과 북미를 넘어 중동, 호주 등지로 원숭이 두창이 퍼져나가고 있다.


원숭이 두창의 전파력과 증상
원숭이 두창은 1958년 덴마크에서 두창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한 실험실 원숭이에게서 처음 발견 되면서 이름이 붙여졌고 천연두와 비슷하지만 전염성과 중증도는 낮은 편이다. 주로 설치류에 의해 전파되는 두창은 사람의 피부, 호흡기, 점막을 통해 체내로 침투한다. 사람간 감염은 잦지 않지만 상처, 혈액, 체액, 침방울, 침구 등으로 전파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의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인데 얼굴 중심으로 발진이 나타나다가 전신으로 퍼진다. 잠복기는 6~21일이며 증상은 4주가량 지속 될 수 있다. 대부분 4주 이내에 회복하지만 10%는 중증으로 가기도 하며 치명률은 3~5%로 알려져 있다.


진단과 치료
원숭이 두창 전용 치료제는 아직 없다. 천연두 치료제로 대채 하고 있는데 원숭이 두창의 85%정도의 예방 효과는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원숭이 두창이 코로나 19처럼 팬데믹으로 번질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지만 잠복기가 3주까로 길기 때문에 무증상으로 알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보건 당국의 꾸준한 모니터가 필요한 이유다.
만약에 감염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병원에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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