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Weekly – 퀸즐랜드 일요신문

Metricon 고객, 악몽이 된 주택 건설

Metricon 고객들은 건설 지연과 가격 인상으로 인해 자신들의 주택 건설에 대한 미래가 불투명 하다고 주장하며 자신들이 계약한 금액으로 집을 지어 달라는 강한 요구를 하고 있다.


호주 최대 건설 업체 중 하나인 Metricon은 약 2,500명의 직원과 4,000채의 주택이 건설 중인 거대 기업이지만 코로나19 이후 크게 오른 원가와 자재 부족으로 인해 자재값이 오르기 이전 계약했던 많은 사람들에게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집을 완공하여 고객들께 인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재정적 안정성에 대한 추측이 커지면서 일부 고객은 건물의 진행 상황에 대해 거의 또는 전혀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말하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에밀리 마틴과 그녀의 파트너는 1년 전에 Brisbane에서 남서쪽으로 약 30km 떨어진 Ipswich 근처 Whiterock 커뮤니티의 땅을 구입했다.
그들은 11월에 서명한 Metricon과의 건물 계약에 대해 $1500의 보증금을 지불하고 12월에 5%의 보증금을 추가로 지불했다. 하지만 5개월이 지났음에도 공사가 언제 시작될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다고 말했다.
황당한 것은 그녀가 Whiterock 커뮤니티 그룹과 이야기 해 본 결과 계약을 파기하고 다른 건설사를 통해 집을 짓는 편이 낳다고 얘기를 들었다는 것이다. 그럴 경우 처음 견적 보다 약 $50,000 이상 가격이 높아지게 된다. 그녀는 아무도 그들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을 한적이 없고 자신들의 돈은 어디로 갔는지, 왜 몇 개월 동안 건설이 시작 조차 안되고 있는지 설명을 해 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회사가 어떤 조치를 할 것인지에 대해 이메일을 보냈지만 언론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있다고 말하며 개탄했다.
Metricon의 대변인은 성명에서 각 고객은 새 주택 건설과 관련하여 우리는 항상 고객과의 명확하고 질적이며 시기적절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노력다고 밝혔지만 고객들의 불만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멜번의 한 주택 구매자인 멀티씨도 그녀의 남편과 함께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다.
부부는 10월에 멜버른에서 남서쪽으로 약 32km 떨어진 Werribee의 Cornerstone Estate에서 하우스&랜드페키지를 구입했는데 당시 1000달러의 보증금을 급히 내었다고 말했습니다.
멀티씨 역시 4월에 토지가 등록되면 8주에서 10주 이내에 건설이 시작될 것이라고 들었지만 현재 잠재적인 지연과 가격 인상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도 건설사에서 자신들에게 개인적인 연락이 오지 않았다며 불안하여 잠을 잘 수 없다고 말했다. 그녀가 건설사로 전화했을 때에는 이상 없다는 답변만 들었고 아무런 설명이 없었다고 했다. 다만 언제 건설이 시작될 지에 대해서는 5% 보증금을 모두 지불해야 답해 줄 수 있다고 들었고 나머지 내용은 모두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하는 실정이라고 했다.
Metricon은 언론을 통해 토지에 대한 소유권이 부여될 때까지 건축 허가를 받을 수 없으며 악천후와 최근 QLD와 NSW의 홍수로 인해 토목 공사가 크게 지연 되면서 실제로 알려 줄 수 있는 정보가 재한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또다른 한 고객은 회사의 행동에 대해 더 큰 우려를 제기했다.
제임스 킴씨는 Queensland의 Bundaberg에서 은퇴하기를 희망했으며 10월에 Metricon이 서명한 건물 계약을 위해 2021년 7월에 초기 보증금을 지불 했다. 보증금을 지불 하면 10개월 안에 집을 지을 수 있다고 하여 금액을 지불 했던 것이 지난해 7월 이었는데 더 높은 비용청구 뿐만 아니라 수많은 문제에 대해서 Metricon과 이메일을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 올 3월에 계약에서 $50,000의 가격 인상으로 회사와 싸워 결국 이겼지만 이후 건설 지연에 대한 $3,000가 청구되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결국 눈물이 났다며 정말 끔찍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Metricon이 너무 많은 계약을 미리 했고, 사람들에게 보증금을 챙겼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이행해야할 부분은 거의 하지 않고 있다며 너무 힘든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세실리아 소씨는 2주 전 시드니 북서쪽에 있는Riverstone에 있는 건물 계약을 마치고 10월에 지불한 약 17,000달러의 보증금을 환불받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녀는 계약서에 포함되었어야 하는 많은 것들에 대해 확인할 때 마다 $1500를 추가로 청구받고 있다며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결국 그들의 잘못을 찾아내 싸우기로 마음먹고 몇일 동안 계약서를 비교해 가며 잘못된 점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2월에 공사가 시작된다는 말을 들었지만 상황이 더 나빠지기 전에 계약을 해지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Metricon의 윤리적 양심이 지적하며 돈을 벌때는 더 비싼 가격을 요구 하고 벌었다면 불리할때에도 회사가 책임 지는 것이 맞지 안냐며, 고객들을 무시하는 행동에 정말 화가난다고 말했다.
Metricon의 대변인은 환불 프로세스는 지금까지 소요된 시간, 관련 비용, 신청서 등을 조정하는 데 시간이 걸리며 가능한 한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록적인 건축 활동 속도와 공급 지연, 거래 부족, 자재 비용 상승 등이 건축업자와 업계 전체에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일각에서는 Metricon의 파산설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더군다나 이런 뉴스들이 나오기 몇 일전 정신건강 문제로 Metricon창업자 겸 CEO가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기도 하며 악재가 겹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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