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집 근처에서 강아지가 짖는 소리를 듣고 뛰어나간 한 남성이 캥거루가 담을 넘어 강아지를 해칠것처럼 행동하는 것을 목격하고 캥거루를 쫓아 버리려고 하다가 갑자기 공격한 캥거루와 싸움이 벌어지는 일이 벌어졌다.
이번 캥거루 공격은 인근 카메라에 찍혀 유튜브에 공개되면서 더욱 화재가 되었다.
빅토리아에 살고 있는 클리프씨는 캥거루를 쫓으려고 하다가 자신보다 큰 캥거루와 싸움이 벌어졌다. 캥거루는 약 190cm의 키에 몸무게도 자신보다 더 많이 나가는 큰 야생 캥거루였다.
캥거루와 클리프씨는 주먹과 몸으로 맞섰으며 캥거루의 공격에 도망가다가 넘어졌으며 옆에 있던 나무 작대기를 주워서 다시 맞섰고 몇차례 더 몸싸움을 버린 후에 겨우 캥거루를 넘어뜨려 제압했다.
싸우는 도중 클리프씨는 미끄러운 잔디에 넘어지기도 했고 그 위를 캥거루가 점프하여 짓발기도 해다. 하지만 침착하게 맞선 클리프씨는 결국 캥거루를 제압하면서 강아지들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었다.
그는 언론을 통해 당시 무섭지는 않았냐는 질문을 받았지만 지나고 나서 보니 웃음이 나는 헤프닝 정도로 생각한다며 당시에 살짝 겁이 나기도 했지만 캥거루도 그리고 자신도 큰 부상 없이 끝이나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평소에도 인근에서 캥거루를 많이 보았고 대부분 온순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며 아마도 자신의 개들이 캥거루를 향해 짖었을 때부터 감정이 변했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자신의 나이가 60이 다 되었지만 예전에 복싱과 태권도를 배웠던 점이 이번에 도움이 될 줄을 자신도 몰랐다며 웃었다.
그가 캥거루를 놓아주고 인근 차량으로 와서 잠시 안정을 취하고 있었는데 그때도 캥거루가 따라와서 약 30초간 노려보다가 숲으로 사라졌다며 자신의 집 주변에 어린이나 여성 이웃들도 많이 지나다니는데, 자신에게 차라리 이런일이 벌어진 것이 다행이라고 회상했다.
그는 이 지역에서 30년 동안 살면서 이런 일을 처음 경험 했다며 야생동물을 보면 아무리 온순한 동물이라도 최대한 조심해서 다루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