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부분의 언론에서 호주 평균 가격이 2년만에 처음으로 떨어졌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시드니, 멜번, 캔버라를 제외하면 5월에도 대부분의 대도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부동산 가격 평균을 끓어 내린 시드니는 지난 한달간 주택가격이 -1.1% 하락한 반면 브리즈번은 0.8% 상승했고 유닛 가격은 시드니가 -0.7% 하락하는 동안 브리즈번은 한달간 1.2% 상승했다. 멜번도 시드니만큼은 아니지만 하락을 이어갔다. 한달간 호주에서 가장 가격 상승폭이 큰 곳은 에들레이드로 집계되었다. 에들레이드는 주택이 1.9%, 유닛이 1.6% 상승하면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브리즈번은 올해에만 주택 가격이 9.4%, 유닛 가격은 7.3% 상승하면서 상승 속도는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상승중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다만 호주 중앙은행이 금리를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올리면서 브리즈번 주택가격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꾸준한 금리 인상이 있을 경우에는 일정정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퀸즐랜드의 가격 향배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남아 있는 것은 공급 부족과 인구 증가다.
시드니는 1년 전에 비해 5.1% 더 많은 공급 물량이 쏟아지고 있으며 5년 평균보다 1.5% 높은 수치의 매물이 나오고 있다. 멜번도 전년대비 1.3% 많은 물량이 나오고 있으며 5년 평균 보다 무려 8.1% 많은 매물이 시장에 나오고 있다. 하지만 브리즈번은 정 반대 현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