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한적한 시골 농장에 3m에 달하는 독특한 괴물체가 발견됐다.
지난 2일 외신에 따르면 호주의 천체물리학자 브래드 터커가 최근 뉴사우스웨일스주 탈게티의 농장 지역에서 정체 불명의 괴물체를 조사했는데, 이는 스페이스 x 와 같은 위성이나 로켓의 잔해인 것으로 판명되었다.
이를 처음 목격한 농장주인 터커는 무언가 떨어지는 굉음을 후 밖으로 나와 물체를 확인했지만 도저히 무엇인지 확인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터커가 유튜브에서 공개한 영상을 보면, 약 3m 길이로 그을린 듯 시커먼 색을 띠고 있으며 뾰족한 물체가 땅에 박혀 있는 모습이다.
터커는 처음에는 불에 탄 나무 같기도 했고 외계인의 오벨리스크 같기도 했다며 하지만 부속품의 번호를 발견하면서 스페이스 X의 유인 캡슐 잔해일 것이라고 확신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고열을 견딜 수 있는 합성 물질도 동일한 스페이스 X와 동일할 것으로 추정 하고 있다.
2020년 11월 발사 당시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하는 과정에서 떨어져 나온 물체라는 것이다. 하지만 스페이스X 측은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호주 항공우주국(ASA)도 물체를 정확히 규명 하기 위해 노력 하고 있지만 답변을 아끼고 있다. 문제는 이런 우주 잔해가 과거에 비해 현격히 많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농장에 떨어졌으니 다행이지만 도시 인근에 떨어졌다면 위험한 상황을 맞이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