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Weekly – 퀸즐랜드 일요신문

호주, 기준금리 상승 속도 조절했다. 0.25%만 인상. 

호주 중앙은행이 지난 4일 기준금리를 0.25% 올리면서 지난 4월 0.1% 였던 금리를 단기간에 2.60%까지 끌어 올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호주 중앙은행이 10월에 0.5%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보다는 적은 0.25%만 인상한 것은 금리상승의 속도조절에 들어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호주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6번 연속으로 금리를 올리면서 속도 조절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필립로우 중앙은행 총재는 예상보다 긴촉의 속도를 낮추면서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금리 인상은 계속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예상보다 낮은 폭의 금리인상에 호주 달러는 최대 1% 급락했고 주가도 빠르게 상승했다.  

한 경제 전문가는 이번 속도 조절에 대해 아마도 호주의 주요 부동산 지표가 빠르게 급락하면서 5개월 연속 하락했고 변동금리 대출 이용자 비중이 큰 현 상황에서 금리 상승의 부담을 크게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반영되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이 더 큰 폭으로 금리를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호주의 이런 결정은 액화천연가스나 철광석, 석탄과 같은 천연자원 수출 비중이 높은 호주가 어느 정도 원자제의 호조세에서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호주는 기준금리 상승의 기조속에 대부분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ANZ 은행은 내년까지 급 반등 신호는 없을 수 있다며 추가 하락이 예상되는 지역들이 많다고 말하며 아마도 올해 남은 두번의 금리 회의에서는 0.25%씩 두 번 모두 상승할 확률이 크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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