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유명 건설 회사들이 집을 짓는 가격을 내리기 시작했다.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면서 건설사들은 향후 집을 지으려는 사람들이 줄어들 것을 예상하면서 많게는 $50,000까지 할인 또는 혜택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을 짓기로 마음먹었던 사람들도 최근 금리가 추가적으로 인상되고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져 가는 시점에서 새집 마련의 꿈을 조금씩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한 설문에 따르면 퀸즐랜드에서 집을 지으려고 했던 사람들 중 약 64%는 원래 계획을 다시 한번 재고 해 보고 있다고 답했고 이런 사람들의 비율이 타 지역 보다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2022년 12월에는 80% 가까운 사람들이 향후 계획에 더욱 조심스러워졌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었다.
한 건설사의 팀장인 포터씨는 건축 비용을 $50,000가량 할인하는 혜택을 다양한 방식, 예를 들어 주방, 화장실 업그레이드 혹은 고객 맞춤 도면 및 하이실링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리가 오르면서 소비심리의 위축과 함께 건축, 차량 구입, 리모델링 등 목돈이 들어가는 부분부터 개인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가장 최근 자료를 보면 호주 중앙은행이 원하던 바와 같이 식당, 카페, 여행,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가 줄어들고 있다는 신호가 포착되었다. 하지만 아직 높은 인플레이션을 확실하게 관리하기 위해 호주 중앙은행이 여전히 금리 인상을 멈추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