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개월 동안 -3.2% 하락한 호주 부동산 시장은 1년동안 -7.2%라는 급격한 하락세를 겪었다. 동일한 기간동안 브리즈번은 -4.8% 하락했고 지난 1년동안 -4.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즈번은 올해 중반 까지만 해도 상승세를 탔었고 급격하게 하락을 하고 있다. 오랫동안 가격이 오른 만큼 하락도 깊은 상황이다.
호주 부동산 거래량도 1년동안 약 -19.1% 하락했다. 부동산 거래량은 집값 상승과 맥을 같이하는 지표로 봐도 무방하다. 거래량이 늘어난다는 말은 집값이 오른다는 뜻으로 해석되는데 최근 거래량도 크게 줄었다.
또 집을 판매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지난 1년 전만해도 약 23일이 걸렸지만 현재는 37일이 걸리고 있다.
다만 최근들어 급격한 하락속도는 진정 되는 분위기다. 특히 투자자들은 최근들어 오른 렌트비가 주택 담보 대출 상환에 조금씩 도움이 되고 있다. 렌트비는 지난 1년간 10.1% 올랐는데 브리즈번은 13.1% 오르면서 호주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지역으로 꼽혔다.
전문가들은 렌트비가 오르고 있지만 더욱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주택 담보 대출 상환금 상승폭이 집값을 추가로 하락시킬 수 있다며 특히 호주가 금리 인상을 멈추더라도 저금리로 돌아서는 확신한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는 지지부진한 집값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