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당국은 멜버른에 위치한 아다스 이스라엘 유대교 회당을 대상으로 한 방화 사건 이후, 반유대주의 대응 태스크포스인 ‘아발라이트 작전(Operation Abalight)’을 출범시켰다. 이 사건은 의도적인 방화로 확인되었으며, 테러 사건으로 분류되면서 반유대주의 활동의 증가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이 화재는 멜버른 리폰리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호주에서 가장 오래되고 중요한 유대교 회당 중 하나를 대상으로 했다. 경찰은 이 사건이 고의적으로 발생한 방화이며, 테러 행위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없었지만, 회당은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이에 대응하여 빅토리아 경찰은 반유대주의에 집중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아발라이트 작전’을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이 태스크포스는 유대인 공동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안전을 강화하고 이러한 증오 범죄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유대인 인구가 많은 지역에 추가 순찰을 배치하여 안전을 보장하고 있다.
호주 정부는 이번 사건을 강력히 규탄하며, 앤서니 알바니즈 총리는 “증오와 반유대주의 행위는 우리 사회에서 용납될 수 없다. 우리는 유대인 공동체와 연대하며,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호주에서 반유대주의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준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도시 지역에서 반유대주의 위협과 공격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대인 단체들은 공동체 참여를 강화하고 이러한 증오 범죄를 억제하기 위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다양한 종교 및 공동체 지도자들은 유대인 공동체에 연대를 표명했다. 멜버른에서는 이번 사건을 규탄하고 단결을 촉진하기 위한 추모식과 종교 간 모임이 열렸다.
당국은 시민들에게 경계를 유지하고, 의심스러운 활동을 발견하면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빅토리아 경찰은 공동체의 안전을 보장하고 책임자를 신속히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