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의 주택 시장이 활기를 띠며 시드니 거주자들이 대형 주택을 찾아 퀸즐랜드로 이동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롭게 맞춤형 주택을 짓고자 하는 이들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주택 건설 비용이 100만 호주달러 이상 드는 경우가 많아 부담을 느끼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GJ 가드너 홈스(GJ Gardner Homes) 누사 지점장인 에디 키머리(Eddie Kimmerly) 씨는 “예산이 한정된 경우라도 특정 요소에 집중하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키머리 씨는 주택의 외관과 입구, 그리고 주방·거실·다이닝 공간을 ‘핵심 요소’로 꼽으며, 이 부분에 투자하면 집 전체의 인상을 한층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고객 중 80% 이상이 100만 호주달러 이상을 들여 건축하며, 높은 천장, 고급 마감재, 디자이너 풀장, 맞춤형 가구, 석재 마감 등의 업그레이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예산이 제한적인 경우에도 전략적으로 고급 자재를 배치하면 유사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예를 들어, 집 전체에 석재 마감을 적용하는 대신, 특정 부분에만 활용해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그는 “전략적으로 배치된 2㎡ 정도의 석재 마감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다”며, 특히 입구 공간이 가장 효과적인 적용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입구는 첫인상을 좌우하는 공간으로, 집 안으로 들어서는 ‘완충 구역’ 같은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급스러운 도어 핸들은 집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요소로 꼽았다. 주방과 거실도 방문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주요 공간으로, 아일랜드 식탁과 같은 요소에 투자하면 전체적인 분위기를 고급스럽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예산을 절감하면서도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으로는 일반 목재 대신 가위형 트러스(scissor truss) 구조를 활용해 천장을 높이는 방법이 있다며 이와 같이 최근 건축 자재와 주택 디자인 옵션이 계속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디어를 조금만 활용해도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이 많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