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스빌의 부동산 가격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공개된 PropTrack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2월부터 2025년 2월까지 타운스빌의 주택 가격이 24.1% 상승해 중간값이 52만 5,000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2025년 2월 분기 동안 타운스빌 주택 가격은 2.44% 올랐다.
퀸즐랜드 지역 전체로 보면, 2월 한 달간 주택 중간값이 0.42% 상승하며 71만 5,0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연간 상승률은 9.14%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타운스빌의 단독주택 중간값은 2월 분기 동안 2.25% 상승해 56만 4,000달러에 도달했으며, 연간 상승률은 24.3%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유닛(아파트) 중간값은 4.25% 상승해 35만 4,000달러를 기록했으며, 연간 상승률은 22.77%였다.
퀸즐랜드 지역 전체에서도 단독주택 평균 가격이 지난 12개월 동안 9.29% 상승해 74만 9,000달러를 기록했으며, 유닛 평균 가격은 8.6% 올라 66만 달러로 집계됐다.
REA 그룹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엘리너 크리( Eleanor Creagh)는 브리즈번의 주택 가격도 2월에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녀에 따르면, 브리즈번의 2월 중간 주택 가격은 87만 달러로, 시드니(194만 달러)에 이어 호주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브리즈번은 연간 10.21%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여전히 강세를 보였으나, 이전 분기에 비해 상승 속도는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크리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브리즈번과 퀸즐랜드 지역의 주택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2020년 3월 팬데믹 이후 퀸즐랜드 지역의 주택 가격 상승률(81.4%)은 브리즈번(80.9%)보다 소폭 높았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2월 기준 금리 인하로 인해 주택 가격이 반등했다. 전국 중간 주택 가격은 2월 한 달 동안 0.4% 상승해 79만 4,000달러를 기록했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3.94% 올랐다.
주요 도시별로는 멜버른이 0.67% 상승한 77만 4,000달러, 시드니가 0.5% 상승한 109만 4,000달러, 애들레이드가 0.33% 상승한 79만 3,000달러를 기록했다.
크리 이코노미스트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 심리를 개선시키면서 주택 가격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그녀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이미 시장 심리를 부양시켰으며, 2월 초 모든 주요 도시에서 경매 낙찰률이 2024년 말보다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리 인하가 차입 한도를 확대하면서 주택 구입 여력이 개선되었고, 이에 따른 수요 증가가 최근의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앞으로도 주택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금리는 추가로 인하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다만, 주택 가격의 높은 수준이 시장의 상승폭을 제한할 수 있으며, 과거 금리 완화 국면보다 상승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