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의 Manly Heights Shopping Village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으로 한 남성이 숨지고, 또 다른 여성이 성폭행을 당할 뻔한 가운데, 40대 남성이 살인 및 성범죄 혐의로 경찰에 의해 기소됐다.
해당 사건은 일요일 새벽 2시 45분경 Manly West 소재 쇼핑센터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여러 차례 흉기에 찔린 상태로 발견됐으며,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망한 남성은 40대로 추정되며, 사건 직후 용의자는 도보로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용의자는 인근 거리에서 전혀 알지 못하는 18세 여성을 붙잡아 성폭행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시민 한 명이 상황을 목격하고 개입해 경찰에 즉시 신고했고, 경찰은 현장에 신속히 도착해 용의자를 체포했다. 피해 여성은 인근 Redlands Hospital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된 45세 남성은 살인, 강간미수, 공공장소 추행, 경찰관 업무방해 등 복수의 중범죄 혐의로 정식 기소됐다. 경찰은 용의자와 피해자 간에 아무런 면식이 없었던 점을 고려해, 용의자의 범행 동기와 사건 전후 행적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현장을 조사 중인 수사팀장 웨인 프랜시스 경위는 이번 사건을 “잔혹하고 폭력적인 범행”이라고 규정하며, 추가 증거 확보를 위해 시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특히 자정부터 새벽 3시 사이 Manly West 지역을 운전하거나 보안 카메라가 설치된 주택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사소해 보이는 영상이라도 수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니 경찰에 제출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의 과거 전력 및 정신 건강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며, 법원은 조만간 구속 여부와 관련한 첫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으며, 브리즈번 시민들의 불안감도 고조되고 있다. 경찰은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수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