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봄 부동산 시장이 급등하면서, 호주 전역에서 32개 지역이 처음으로 주택 중간가격 100만 호주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일부 지역은 불과 3개월 만에 14만 달러 가까이 상승하며 기록적인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 전문 플랫폼 도메인(Domain)이 발표한 ‘주택 가격 보고서(Domain House Price Report)’에 따르면, NSW와 퀸즐랜드주가 신규 100만 달러 진입 지역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서호주는 East Victoria Park, 빅토리아주는 Carrum이 각각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보고서를 발표한 도메인 수석 연구원 니콜라 파웰(Nicola Powell) 박사는 “브리즈번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100만 달러를 넘는 지역이 늘고 있으며, 이는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가격 상승세의 연장선”이라고 분석했다. 시드니는 중간 주택 가격이 이미 170만 달러를 초과한 가운데, Picton과 Austral 같은 외곽 지역까지 가격 상승이 확산되고 있다.
퀸즐랜드주 Greater Brisbane 지역의 Woody Point는 이번 보고서에서 3개월간 14만1250달러 상승하며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현지 부동산 중개인 Rachele Jones는 “해당 지역에서는 주택 리노베이션과 고급 유닛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해변, 지역 축제, 도심 접근성이 주요 매력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인 지역은 Highland Park로, 중간 주택 가격이 12만9000달러 상승했다. LJ Hooker Nerang의 중개인 Jane Doogan은 “그동안 저평가돼 있던 지역”이라며, “교통망과 중심 입지, 고도 등을 고려할 때 가격 상승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최근 이웃 지역 Nerang에서 3베드룸 주택을 111만6000달러에 판매하며 기록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Southern Gold Coast의 Currumbin은 유닛 부문에서 100만 달러 클럽에 진입했다. 도메인의 파웰 박사는 “시드니 외 지역에서 유닛 시장이 100만 달러를 넘는 사례는 드물기 때문에 놀라운 결과”라고 평가했다. Ray White Tugun의 중개인 Josh McKenzie는 “해당 지역의 단독주택 진입가격이 200만 달러를 넘다 보니, 투자자들이 유닛 시장으로 몰리며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웰 박사는 “여러 도시에서 상승세가 확산되며, 더 많은 지역이 100만 달러 고지를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