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감량을 위해 사용되는 약물 Ozempic과 Wegovy 복용 후 췌장염, 복통, 구토 등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호주 전역에서 수백 건 보고되며 안전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체중 감량 약물 사용 시 신중한 접근과 명확한 부작용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호주 치료제관리국(TGA)은 지금까지 Ozempic 복용자 중 췌장염 사례가 151건 접수됐으며, 이 중 5건은 만성 체중 관리 목적으로 해당 약물을 사용한 환자에게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구토, 복통, 메스꺼움 등 다양한 부작용 사례가 보고된 상태다.
Ozempic과 Wegovy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승인된 의약품이지만, 최근에는 체중 감량 효과로 인해 비만 치료용으로도 광범위하게 처방되고 있다. 특히 비만율이 높아지고 있는 호주 내에서 이들 약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반 GP(가정의) 진료를 통해 처방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퀸즐랜드 남동부의 GP 클리닉에서는 Ozempic 복용자 중 7명이 췌장염 증상을 호소했으며, 이 중 1명은 Wegovy 사용자였다. 또 다른 GP들은 지난 수년간 유사 사례를 다수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 약물이 효과적인 체중 감량 수단이 될 수 있지만, 복용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의료진의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호주 내분비학회 및 여러 의학 단체들은 현재 체중 감량 약물 사용 가이드라인 개선과 부작용 감시 체계 강화를 촉구하고 있으며, 정부 차원의 추가 연구와 안전성 평가도 요구되고 있다.
TGA는 현재로서는 약물과 부작용 간의 명확한 인과관계가 완전히 입증되지는 않았다고 밝혔지만, 유사 사례가 계속 접수될 경우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