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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November 7, 2025

퍼스널 트레이너 이종화, 호주 대회 우승까지의 여정

Updated:December 5, 2025 인터뷰 No Comments3 Mins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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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1991년생 이종화입니다. 필리핀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지 대학교에서 1년 정도 공부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다 2012년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호주 브리즈번에 오게 됐어요. 단순히 여행 겸 새로운 경험을 쌓기 위한 1년이었는데, 그 시간이 제 인생의 방향을 완전히 바꿔 놓았습니다.
호주는 제게 너무 잘 맞았어요. 돌아가고 싶지 않을 만큼 좋았죠. 그래서 본격적으로 학업을 이어가기 위해 그리피스 대학교로 편입했습니다. 이후 군 복무를 위해 잠시 한국으로 귀국해야 했고, 긴 공백을 마친 뒤 2018년에 다시 호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왔을 때는 마침 코로나 시기와 겹쳐 쉽지 않았지만, 호텔에서 꾸준히 일하면서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습니다.

Q. 호텔업계에서 운동 트레이너로 전향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호텔에서의 일은 안정적이었지만, 만족감이 크지 않았어요. 직급이 올라가면 책임은 늘어나지만, 그 외엔 특별한 변화가 없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내가 진짜 좋아하고 오래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고민했고, 원래 운동을 좋아했던 만큼 자연스럽게 퍼스널 트레이너라는 직업을 떠올리게 됐습니다.
2020년쯤 퍼스널 트레이닝 자격증을 취득하고 골드코스트에서 트레이너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헬스장을 오픈하는 지인으로부터 도움 요청이 들어와 골드코스트에서 3일, 브리즈번에서 2일을 일하다가 현재는 브리즈번에 정착해 주 5일 일하고 있습니다.

Q. 트레이너로서 가장 큰 보람은 무엇인가요?
저에게 가장 큰 보상은 클라이언트분들이 만족하는 모습을 보는 거예요. 현재 고객 중 약 30%가 한인이고, 70%는 다른 아시아 국가 출신입니다. 필리핀에서 공부했던 덕분에 영어에도 금방 적응할 수 있었고, 다양한 문화권의 고객을 만나고 있습니다.
건강 유지를 위해 오시는 40~60대 분들도 많고, 다이어트나 대회 출전을 목표로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각자의 목표는 다르지만, 몸이 변하고 자신감이 생기는 과정을 함께 보면 정말 뿌듯합니다.

Q. 지난해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셨다고 들었습니다.
네, 2024년 말에 열린 보디빌딩 대회에서 프로카드를 획득했습니다. 이후 프로카드 소지자들끼리 경쟁하는 대회에서도 제 부문에서 1위를 했습니다. 목표를 가지고 꾸준히 하다 보면 100%는 아니더라도 목표 근처까지는 갈 수 있다고 믿어요. 우승을 했을 때는 정말 큰 성취감과 보람을 느꼈습니다.

Q. 다이어트에 대해 자주 받는 질문도 많을 것 같은데요.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신다면요?
많이들 “살을 어떻게 빼야 하나요?” 하고 물어보시지만, 저는 다이어트는 ‘목표’가 아니라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핵심은 ‘얼마나 먹는지 아는 것’이에요. 본인에게 맞는 칼로리를 계산하고, 그에 맞는 운동으로 소비해야 합니다.
먹는 것만 조절해도 체중은 줄지만,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더 많이 움직이는 것’이에요. 저는 모든 수업에서 클라이언트에게 ‘왜 이걸 하고 있는가’를 스스로 깨닫게 하는 동기 부여에 초점을 둡니다. 젊은 분들은 다이어트로 시작하지만, 점점 근육을 키우거나 더 건강한 몸을 원하게 됩니다. 욕심이 생기면 대회에도 도전하죠.

Q.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요?
현재 저만의 퍼스널 트레이닝 스튜디오를 준비 중입니다. 11월 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고, 약 100㎡ 규모예요. 페인트칠부터 인테리어까지 전부 직접 하고 있습니다. 힘들지만, 한 단계 성장하는 과정이라 생각하며 즐겁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호주에는 다양한 도전을 하는 분들이 많고 저 역시 아직 과정 중이지만, ‘뚜렷한 목표와 열정’이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온 힘인 것 같습니다. 쉽지 않은 길이지만 목표와 열정이 있다면 누구든 자신의 자리에서 성장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Q. 마지막으로 호주에서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분들께 조언을 주신다면요?
저는 20살 때부터 부모님 도움 없이 혼자서 해왔습니다. 워홀러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제 꿈을 향해 꾸준히 나아가고 있습니다. 저처럼 특별히 뛰어나지 않아도 누구나 호주에서 큰 꿈을 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직업의 종류보다 중요한 건 자신이 좋아하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거예요. 그것이 진짜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공과는 다른 길이지만, 지금 하는 일이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찾는 과정에서 주저하지 말고 도전해 보세요. 분명 새로운 길이 열릴 겁니다.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JJONGA_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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