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물류 소프트웨어 거물인 와이즈테크 글로벌(WiseTech Global)이 전체 인력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2,000명을 감원한다. 최고경영자(CEO) 주빈 아푸(Zubin Appoo)는 “수동으로 코딩을 작성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하며 호주 최대 규모의 AI 중심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와이즈테크는 수요일 ‘AI 전환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이번 감원이 회사를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약 7,000명을 고용하고 있는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와 내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인력을 줄일 계획이다. 초기 감원은 제품 개발 및 고객 서비스 분야에 집중된다.
아푸 CEO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코드 작성, 테스트 및 유지 관리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꿨다”며 “엔지니어링의 핵심이었던 수동 코딩 시대가 끝났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와이즈테크는 작년부터 AI 도구와 교육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으며, 이를 “진정한 돌파구”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미 팀 내에서 생산성이 가속화되는 수많은 사례를 보고 있으며, 시스템 버그와 결함을 자율적으로 해결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기술적 변화 속에서도 그는 “변하지 않은 것은 깊은 도메인 전문 지식(Deep Domain Expertise)의 중요성”이라며, 물류와 글로벌 무역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지식은 여전히 핵심 가치임을 분명히 했다.
재무적으로는 최근 인수한 e2open 통합 비용 등의 영향으로 12월 31일까지의 반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36% 감소한 6,81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매출은 76% 급증한 6억 7,2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시장은 AI를 통한 효율화 전략에 환호하며 와이즈테크의 주가는 11% 급등한 47.74달러로 마감했다.
와이즈테크 글로벌 주요 지표 (반기 실적)
| 항목 | 수치 (미화) | 비고 |
| 감원 인원 | 약 2,000명 | 전체 인력의 약 1/3 |
| 매출 (Revenue) | 6억 7,200만 달러 | 전년 대비 76% 증가 |
| 순이익 (Net Profit) | 6,810만 달러 | 전년 대비 36% 감소 |
| 주가 변동 | 47.74달러 | 발표 후 11% 급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