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주택가격이 생활비 부담과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향후 상승세는 점차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PropTrack이 2026년 3월 발표한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브리즈번의 중위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한 107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호주 주요 수도 가운데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이다. 연간 기준으로는 17.7% 상승하며 약 17만2000달러가 증가해 역대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주택 유형별로는 단독주택과 유닛 모두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각각 연간 16%, 22% 상승하며 시장 전반의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퀸즐랜드 지역 역시 전국 지역 시장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하며 연간 14% 상승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시장이 점차 둔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급 부족으로 가격 하락 폭은 제한될 수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 정체 또는 하락 가능성도 제기됐다. 특히 브리즈번 내 동부와 서부, 그리고 그동안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저가 지역에서 성장 둔화가 관찰되고 있다.
금리 인상은 구매자의 심리와 대출 여력을 약화시키고 주택 접근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견조한 노동시장과 인구 증가,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 지원 정책 등은 여전히 수요를 지지하고 있다.
주택 공급 부족은 여전히 주요 변수로 꼽힌다.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가격 상승을 떠받치고 있으며, 신규 주택 공급 역시 목표치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퀸즐랜드는 연간 약 4만9000채의 신규 주택이 필요하지만 실제 공급은 약 3만4000채 수준에 그치고 있다. Coorparoo 지역 사례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확인된다. 해당 지역 중위 주택가격은 지난 1년간 13% 상승해 180만 달러에 도달했다. 장기간 매물 감소가 이어지면서 가격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26년 브리즈번 시장이 급등보다는 완만한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가격 상승 속도는 둔화되고 협상 여지는 확대되며 시장은 보다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2026년 3월 PropTrack 주택가격 지수 주요 지역별 현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