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대 규모의 야생 새우 어획 기업이 파산하면서 약 2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지역 경제에 큰 충격이 예상된다.
Raptis and Sons Group는 최근 파산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매각을 위한 투자자 유치에 실패하며 사업 지속이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브랜드 Agrios, Seaport, Ocean Pearl 등을 보유한 국내 최대 야생 새우 기업으로, 1950년대 설립 이후 전국 주요 해역에서 사업을 확장해왔다.
회사 측은 남호주, 서호주, 노던테리토리, 퀸즐랜드 등에서 새우를 어획하고 있으며, 브리즈번에는 가공 및 포장 시설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최근 경영 악화로 인해 결국 운영 중단에 이르렀다.
파산의 주요 원인으로는 연료비 급등과 어획량 감소, 과거 공급 과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글로벌 디젤 가격 상승이 비용 부담을 크게 키운 것으로 지적된다.
이번 파산으로 약 196명의 직원이 영향을 받았으며, 총 296개 채권자에게 약 3160만 달러 규모의 채무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금융기관에 대한 부채도 상당한 수준에 달한다.
퀸즐랜드 북부 Karumba 지역은 특히 큰 타격이 예상된다. 인구 약 500명의 소규모 지역인 이곳은 해당 기업 선단에 경제적으로 크게 의존해왔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단순한 기업 파산을 넘어 호주 수산업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 사례라고 평가했다. 높은 연료비와 규제, 수익성 악화가 겹치며 산업 전반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파산은 지역 경제와 고용에 직격탄을 주는 동시에, 향후 수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정책 대응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