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민간 건강보험료가 인상되면서 가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보험사를 변경할 경우 연간 1300달러 이상 절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분석에 따르면 민간 건강보험료는 4월 1일부터 평균 4.41% 인상됐다. 이는 전년도 인상률을 웃도는 수준으로, 의료비 상승과 인구 고령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조사 결과 호주인의 약 44%는 한 번도 건강보험사를 변경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근 2년 내 보험을 변경한 비율은 36%에 그쳤다.
가격 비교를 통해 절감할 수 있는 금액은 상당한 수준이다. 평균 상품에서 최저가 골드 등급 병원 커버로 변경할 경우 연간 최대 1387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험사별 인상 폭도 차이를 보였다. 일부 비영리 보험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인상률을 적용한 반면, 주요 민간 보험사들은 5% 내외의 인상률을 기록하며 부담을 키웠다. 일부 상품의 경우 최대 25%까지 인상되기도 했다.
보험료 상승의 배경으로는 병원 인건비 증가, 의료 기술 비용 상승, 팬데믹 이후 정신건강 및 만성질환 증가 등이 꼽힌다. 실제로 의료 및 병원 서비스 비용은 최근 한 해 동안 약 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보험료 인상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상품을 비교하거나 기존 보험사와 재협상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부 역시 보험료 인상 압박을 인식하고 보험사에 여러 차례 인상안 재검토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정신건강 지원 확대 정책도 추진하며 가계 부담 완화에 나서고 있다.
이번 분석은 생활비 상승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고정 지출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특히 건강보험이 주요 절감 대상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음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