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남부 아처필드(Archerfield)에서 승용차 한 대가 공중으로 튀어 오른 뒤 시내버스 측면을 들이받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공개된 CCTV 영상에는 차량이 연석을 타고 솟구친 뒤 버스 창문을 뚫고 들어가는 충격적인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사고는 지난 7월 29일 오후 6시 30분쯤 보데저트 로드(Beaudesert Road)와 그라나드 로드(Granard Road)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파란색 토요타 야리스(Toyota Yaris)는 차선을 변경하던 검은색 쌍용 SUV를 피하려다 중심을 잃었고, 연석을 넘어 공중으로 떠오른 뒤 브리즈번 시의회 버스 측면으로 돌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차량이 버스 창문을 뚫고 좌석까지 파고들 정도의 강한 충격이 확인된다. 당시 버스는 운행을 마치고 차고지로 복귀 중이어서 승객은 없었으며, 운전기사와 함께 타고 있던 가족도 다치지 않았다. 반면 야리스를 운전하던 45세 여성은 차량에 갇혔다가 버스 운전사의 도움으로 구조됐으며, 이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버스 운전사는 사고 직후 즉시 차량으로 달려가 운전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탈출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브리즈번 시는 운전사의 침착한 대처와 구조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조사한 결과, 무리하게 차선을 변경한 66세 쌍용 SUV 운전자에게 부주의 운전(Driving Without Due Care) 혐의로 690달러의 벌금과 벌점 3점을 부과했다. 경찰은 야리스 운전자에게는 별다른 과실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조금만 상황이 달랐더라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사고였다”며 운전자들에게 차선 변경 시 충분한 안전 확인과 방어운전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