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연방정부의 국가부채가 1조 달러를 넘어섰다. 불과 10년 전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증가한 규모로, 국가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새롭게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호주의 국가부채는 고용시장 약화와 정부 지출 증가 속에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최근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야당 역시 정부 지출 증가가 물가를 자극해 높은 금리가 더 오래 유지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짐 차머스 연방 재무장관은 정부가 책임감 있게 재정을 관리하고 있다며, 현 정부 출범 당시 예상됐던 것보다 약 1,700억 달러의 부채 증가를 막았다고 밝혔다.
독립 경제학자 사울 에슬레이크는 호주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이 약 33%로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 선진국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가 지속적으로 재정적자를 기록하면서 부채가 계속 증가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현재 전망대로라면 연방정부 부채는 2030년 약 2조 달러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부채가 증가할수록 이자 비용 역시 커져 향후 정부 재정과 납세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RBA는 최근 기준금리를 4.5%로 동결했으며, 향후 물가와 고용 상황에 따라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