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p Track의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들어 집값이 반등하고 있는데 2024년이 되면 이전 고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동산 분석가인 폴리먼은 PropTrack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3개월의 상승세가 지속되면 빠르면 내년 1월 호주 부동산 가격은 이전 고점 가격을 다시 한번 경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3개월과 완전히 동일한 수준의 상승만 지속된다고 하더라도 부동산 가격은 6개월안에 고점을 경신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PropTrack의 경제학자인 엘리노는 2023년 꾸준히 늘어나는 해외 입국자와 공급 부족으로 집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며 현재의 추세가 급격히 바뀔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오른 금리로 인해 부동산 상승속도는 약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금리가 201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4.10%인데 이는 $500,000의 모기지를 가지고 있는 가정에서는 금리 인상 이전 보다 매달 $1,134를 더 지불해야 된다. 개인들에게는 큰 부담이 되는 금액이며 이는 결국 집값 상승 속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하지만 인구 증가와 매물 부족이 이렇게 좋지 않은 금리 상황에서도 집값을 떠 받히면서 상승세로 이끌고 있다. 이는 호주중앙은행의 의도와는 다른 국면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시드니는 2023년 12월, 브리즈번은 2023년 9월, 캔버라는 2024년 11월이 되면 전 고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론 경기 침체와 같은 상황이 실제로 벌어지게 되면 또다른 상황을 맞이하겠지만 현재까지의 상황으로 보면 빠르면 올해 말 늦으면 내년 중순 호주 부동산은 고점을 경신할 가능성이 커진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