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Weekly – 퀸즐랜드 일요신문

시드니를 떠나는 사람들.. 물가, 집값 너무 높다.

신규 데이터에 따르면, 시드니에서의 생활은 주택, 식품, 및 생활비의 지속적 상승으로 재정적인 악몽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 비교 웹사이트인 Muval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시드니는 지난 해 전체 이사 문의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등 가장 많은 문의가 발생한 도시로 나타났다.

시드니 거주를 포기하고 타 도시로 이사를 하는 결정하는 주요 이유 중 35%가 거주 비용 압박으로 나타났다. 시드니의 주택 가격 상승은 특히 두드러져, Muval에 따르면 작년에는 이전 해보다 3배 더 많은 사람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시드니를 떠났다고 밝혔다.

시드니에서 비즈니스 운영 중인 레네 스미스씨 시드니에서의 삶은 너무 비싸다며 프랑스 시골의 큰 집으로 이사한 후 내 생활은 풍요로웠다고 말했다. 집값뿐만 아니라 삶의 비용도 훨씬 저렴해졌다고 밝힌 그는 시드니에서는 불가능한 워크라이프 밸런스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시드니를 떠난 사람들의 수는 작년에 비해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Muval의 최고 경영자 제임스 모렐은 지난 12개월 동안 전국적으로 금리와 임대료가 급격히 상승했다며 많은 호주인들이 버틸 수 있는 한계에 도달하고, 더 이상의 여유가 없어서 더 저렴한 옵션을 찾기 위해 큰 변화를 강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드니를 떠나는 사람들은 전국적으로 3만 2천 명에 달해, 이는 뉴사우스웨일스 주가 다른 주와 도시와 비교하여 가장 많은 거주자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Muval의 결과는 오스트레일리아 통계청의 공식 자료와도 일치하는데, 2021-2022 회계 연도에는 시드니만 5만 1,700 명의 인구 순 이탈이 있었다.

금융 자문가인 브렌튼 통은 “시드니를 떠나려는 고객들의 문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가능해지면서 변화를 원하는 이들이 생겨났으나, 최근에는 생활비가 상승하면서 많은 다양한 이유로 이사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하여 뉴사우스웨일스 주지사인 크리스 민스는 “시드니에서의 대규모 이주는 큰 문제”라며 “우리는 국가 간에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것이 아니라 잃는 상황에 있어서 중요한 기술과 노동력을 잃는 결과를 낳고 있다”며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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