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Weekly – 퀸즐랜드 일요신문

호주 부동산 시장, 전례 없는 성장을 이어가나?

호주의 부동산 시장은  호주인들의 가장 큰 자산금액을 차지하고 있으며 2023년 말에는 주거 부동산의 총 가치가 $10.4조에 이르렀다.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이는 2022년의 가격 하락을 회복한 결과로 현금 금리가 10년 만에 최고치인 4.35%로 상승한 상황에서도 전국의 부동산 가격은 2023년에 상승하면서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높은 이자율의 부담은 부동산 가격은 주택 공급 부족과 인구 증가로 인해 상쇄 되었다. 강한 수요는 높은 이자율과 다양한 부동산 악재를 이겨낸 것이다.

도메인(Domain)의 예측에 따르면, 2024년 전국 주택 가격은 5~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주요 도시에서도 비슷한 상승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빅토리아 주에서의 주택 가격은 상대적으로 덜 올랐었기 때문에, 최근 상승이 타 도시 보다 돋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제학자들은 이자율이 올라갈때만 하더라도 이런 상승을 예상하지 못했지만,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의 예상과 달리 결과는 반대로 나타나고 있다.

미래의 호주 주택 가격은 어떨까? 현재까지의 예측은 다양한 경제적, 정치적 요인과 함께 복잡한 상황에서 예단하기 어렵지만 주택 부족은 주택 가격의 주요 동력이며, 인구 증가와 함께 꾸준한 주택 수요가 예상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에 기반하면 하락 보다는 상승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그러나 가격은 과도하게 상승하여 평균 소득 대비 매우 높아진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서 주택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는 여력이 없을 것이라며  어느 시점 부터는 가격이 오르지 않는 정체 상태가 될텐데, 다만 현재로서는 이자율 하락이라는 큰 이벤트가 남아 있기 때문에 가격이 하락으로 가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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