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Weekly – 퀸즐랜드 일요신문

시드니와 멜번, 3개월 동안  5% 이상떨어지는 지역 늘어나

시드니와 멜번에서는 주택 가격 하락 지역들이 점차 확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동안 빠른 속도로 가격이 오르면서 하우스 중간 가격이 1.5밀리언까지 돌파한 시드니 지역은 집을 구매할 수 있는 여력을 가진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었고 브리즈번과 에들레이드 등으로 이주한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가격의 하락 속도가 타 지역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드니의 Beaconsfield, Newtown, Surry Hills, Birchgrove와 같은 지역들은 3개월 만에 각각 9.2%, 6.6%, 6.1%, 6.0% 가격이 하락했다. 멜번도 South Yarra, Toorak이 3개월 동안 5.2%, 4.7% 각각 하락하면서 타 지역의 도심 지역들 보다 가격 하락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이런 추세는 호주의 타 지역에도 적용이 될까? 시드니 일부 지역처럼 큰 폭의 하락까지는 아니겠지만 지역별로 대부분 상승세가 꺾이거나 하락으로 돌아서는 경우가 현재 보다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많다. 호주 4대 은행의 리포트도 2023년 부터는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금리 상승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지만 대형 악재들도 추가 되고 있다. 현재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전쟁으로 인해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커졌다. 전쟁으로 인해 기름값이 폭등하고 있는데 이는 여타 원자재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여러가지 품목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렇게 되면 실질적으로는 가구당 지출 금액이 늘어나게 되고 월급이 감소하는 효과로 이어진다. 2~3%만 월급 감소 효과가 반영되어도 집을 구매하는 여력은 크게 감소할 수 있다.코로나19, 러시아 전쟁 및 신냉전, 금리 인상, 기후 변화 등이 당분간 하우스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문가들은 당분간 공격적인 투자 보다는 안정적인 투자를 강조하고 있다.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