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Weekly – 퀸즐랜드 일요신문

[더인터뷰] 브리즈번 최초 한국 공관, 배한진 초대 소장

출장소 정식 개관을 앞두고 퀸스랜드 일요신문과 단독 인터뷰

한호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브리즈번에는 처음으로 한국 공관이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 설치되는 브리즈번 출장소는 교민들의 민원을 더욱 편리하게 처리 하고 퀸스랜드 내 한국국민들의 ….를 높일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식 개관 이전에 교민들의 급한 민원을 처리해 드리기 위해 업무에 착수하였고 많은 교민들과 만남을 가지면서 보폭을 넓혀가고 있는데,
그래서 이번주의 The인터뷰 에서는 브리즈번 출장소 초대 소장으로 부임한 배한진 소장을 만나 보았다.

퀸스랜드 교민들에게 인사부터 부탁드립니다.
브리즈번 출장소에 소장으로 부임하게 된 배한진입니다.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이 있으시겠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멋진 한 해 되시기를 바랍니다.

호주 도착 후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주말마다 한인회, 민주평통자문회의, 옥타, 한글학교 교사협의회, 참전용사, 테니스협회, 축구협회 등 다양한 단체를 찾아 뵙고 한인들과 인사 나누고 있습니다. 주중에는 브리즈번 출장소의 빠른 개관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교민들의 급한 민원 업무도 처리하고 있습니다.

교민들과 만나 보니 어떤 요청들이 있는지?
우선 가장 급한 것은 영사 업무를 빨리 해달라는 요청입니다. 실무관들이 이미 급한 민원은 처리해 드리고 있지만 하루 속히 출장소가 정식으로 개관되어 더욱 원활한 업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식 개관 예정일은 어떻게 되나요?
현재 정식 개관은 5월부터 계획하고 있습니다. 빠른 개관을 위해서 노력했는데, 코로나19 확산과 연말 등이 겹치면서 출장소 레노베이션 등 여러가지가 업무들이 지연되면서 정식 개관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교민들을 정식 개관한 오피스에서 빨리 만나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호주에는 대사관, 영사관, 멜번 분관 그리고 이번에 생기는 브리즈번 출장소 등 여러 한국 기관이 호주에 있는데 특별한 차이점은 있는지?
대사관은 호주 중앙정부를 상대로 정무 관계를 하고 나머지 공관들은 기본적으로 업무의 차이는 전혀 없습니다. 시드니총영사관에서 900km이상 떨어진 QLD주 교민 업무를 모두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에 공관이 생기는 것입니다. 교민들께서 브리즈번 출장소 설립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호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에 영사관 설립 확정이 되었고 처음 영사관이 생기면서 초대 소장으로 부임하게 되어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출장소가 브리즈번에 개관하고 나면 교민들에게 가장 도움되는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우선 여권이나 증명서 발급 등 해외에서 빨리 처리해야 되는 각종 민원 업무들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업무 이외에도 도움되는 일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다양한 호주 정부 부처들과 협의를 통해 한인들의 편의나 안전을 더욱 강화할 수 있습니다. 또 각종 한인 행사에 직, 간접적인 후원을 할 수 있으며 한국 대기업 들과의 교류를 통해 더욱 많은 기업의 호주 진출 그리고 한인들의 권리와 위상을 강화하는데도 적극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교민들과 호흡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과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우선 한인 관련 행사를 챙겨 볼 생각입니다. 한인회에서 추진하는 한인의 날 행사, 한국 영화 페스티발, 피크닉 행사 등 다양한 행사에 대한 지원 및 참여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또, 브리즈번 시에서 주관하는 BrisAsia Festival에서 Kpop이나 다양한 한국 문화 컨텐츠를 선보이며 한국을 더욱 알릴 수 있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한인들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소방 및 경찰 공무원들과의 교류, 그리고 워홀러 및 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하여 어려운 점들을 도움 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각종 한인 스포츠 단체 및 모임 등도 확인하면서 더욱 교류를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한국 사람들뿐만 아니라 대외 적으로 활동 방안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퀸스랜드에 다양한 나라 사람들이 함께 거주하고 있지만 정식 공관이 있는 나라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브리즈번에 한국 공관이 생김으로써 호주 정치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의 국익신장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미 브리즈번 시장 등 여러 정치인들을 만났고 관련 논의도 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직접 추진한 한,중,일 공관장 정기 오찬 등은 한인 사회에 직간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국이 모여서 아시아 페스티발을 함께 진행할 수도 있고 더욱 확대되는 교류를 통하여 한국 사업체나 한인 사회를 타 나라 사람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밖에도 비즈니스 포럼이나 대기업과 경제 포럼 등을 통하여 더욱 많은 한국 기업이 퀸스랜드에 진출할 수 있도록 대외적인 활동도 이미 조금씩 시작하고 있습니다.

한인들에게 부탁 말씀이 있으시다고 하셨는데 어떤 것인지요?
곧 있을 대한민국 대선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실제로 많은 참여가 있어야지 퀸스랜드 한인사회의 위상이 올라간다고 생각합니다. 한인 사회의 많은 지원과 권익을 위해서, 또 한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선거에 참여하여 한 표를 행사해 주신다면 감사드리겠습니다. 퀸스랜드 교민들이 더욱 편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코로나19로 한인 사회의 어려움이 많은데 끝인사와 함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근 또다시 코로나19로 한인 사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 어느때 보다 어려운 시기를 잘 견디고 계신 모든 한인 분들에게 존경을 표하며 앞으로 퀸스랜드에서 한인 사회가 더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