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Weekly – 퀸즐랜드 일요신문

호주 경제, 인력난에 휘청…

도대체 몇명이나 줄었길래?

펜데믹을 겪은 이후 호주를 빠져나간 인력 때문에 일손을 구하지 못하는 업체들이 날로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호주는 올해 이민 수용 한도를 2010년대 중반 수준인 19만5천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클레어 오닐 내무부 장관은 캔버라에서 개최된 일자리 관련 회의에서 2022∼2023 회계연도의 이민자 수용을 대폭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오닐 장관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천 명의 근로자가 부족한 것에 대해서 당장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가 많아서 죄송한 마음이지만 코로나 19로 인한 단기적으로 수천 명의 근로자가 부족한 상황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호주는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연간 이민자 수용 한도를 19만명 수준으로 정했었지만 점점 수를 줄여서2019∼2020 회계연도에는 14만명까지 축소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노동 인력이 부족해지자 이민자 수용 한도를 다시 늘리고 있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비자 취득의 속도가 더 빨라 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전문직의 경우 영주권 및 시민권 부여를 신속하게 하여 빠르게 근로 인력을 늘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미 비자 업무 관련 직원을 500명 추가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호주는 현재 비자 발급 관련 인력이 부족해 서류심사를 마치고 비자 발급을 기다리는 대기 인원이100만 명에 이를 만큼 많은 인원이 대기 중이다.
또, 전문직 종사자들이 더 쉽게 영주권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 중에 있다.
호주는 코로나19 이전에는 매년 약 40만명의 유학생과 25만명의 워킹 홀리데이 비자 소지자가 입국해 호텔과 레스토랑, 농장 등 하스피탈리티 직종에서 종사했다.
하지만 코로나19 과정에서 국경을 폐쇄했고 인력이 빠져나가면서 현재는 코로나 19 이전과 비교하여 50만명의 외국인이 부족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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