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은 작년보다 더욱 유리한 위치에 있다. 펜데믹을 거치면서 집값이 오를 때 많은 경쟁과 높은 가격대가 형성되었지만 현재는 안정세를 찾고 있는 모습이다. 그렇다면 집을 구매하려는 사람은 지금과 같은 집값 하락시기가 좋은 시점일까?
도메인의 부동산 이코노미스트인 샘은 현재 상황이 작년 보다 훨씬 구매자들에게 유리한 상황은 맞다며 만약 매물의 수가 조금 더 늘어난다면 더욱더 좋은 투자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멜번의 한 조사 기관에서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지금이 집을 구매하기 좋은 시기인지를 물어본 소비자 심리 지수에 따르면 긍정적인 답변이 지난달에 비해 2.9% 증가는 했지만 여전히 비관적인 영역에 머물고 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투자에 구매자들이 유리한 상황으로 가고 있는 것은 맞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기회를 모두 쟁취할 수 있는 투자자는 상대적으로 적다고 말했다. 가장 큰 이유는 금리다.
집값이 떨어졌다고 해도 금리 상승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집을 구매한 뒤 매월 감당해야 되는 융자금 금액은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금리가 떨어지지 않는 이상 구매자들에게 유리한 상황이라도 이를 이용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작년보다 많은 선택지에서 주택을 고를 수 있는 상황, 줄어든 경쟁 등으로 집을 구매하기 좋은 환경은 맞지만 지금 집을 구매하려는 사람들도 타이밍을 맞추어서 가장 낮은 가격으로 사려는 노력보다는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집을 선택하는데 집중하여 오랜 시간 보유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