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부동산 가격이 하락국면으로 들어서면서 구매자들에게 유리한 바이어즈 마켓으로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 특히 렌트비가 급격하게 오른 현재 시점에서 렌트 보다는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렌트 공실률이 1%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비어 있는 집을 찾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내년초까지는 렌트비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로 렌트보다는 집을 구매하겠다는 사람들이 더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특히 금리가 오르면서 주택 판매자들도 높은 가격을 받겠다는 기대심리를 줄이고 현실적으로 빠른 판매를 원하는 사람들도 늘어나면서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고 있다.
PropTrack의 데이터에 따르면 호주의 9월 주택 판매 신규 목록은 전월에 비해 13.3% 감소했다. 이는 12개월 만에 6.0%가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브리즈번은 12개월 전에 비해 12.3%가 늘어났다.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의 선택의 폭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2021년 9월 브리즈번 부동산은 광고 후 평균 15일만에 판매가 되었지만 현재는 평균 28일이 걸리고 있다.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확실성이 구매자들의 선택을 주저하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판매자들은 집을 빨리 팔고 싶어하지만 금리와 불확실성의 조건들이 구매자들에게 투자 확신을 가져다주지 못하면서 판매자들은 판매 가격을 조금씩 낮추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