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주택 붐이 조금씩 끝이 보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연방 정부가 최근 5년 동안 100만 채의 신규 주택을 짓겠다는 목표도 수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택 건설 경기는 2021년 정점을 찍은 이후 높은 인플레이션과 기준금리 상승으로 조금씩 하락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지난 달 신규 주택 판매가 급감했으며 전문가들은 2024년에 이르면 신규 주택 건설 건수는 10년이래 최저 수준으로 급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ousing Industry Association의 보고서에서 공개된 수치에 따르면 10월 신규 단독주택 착공 건수는 6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15.8% 감소하면서 급랭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만약 높은 금리가 지속될 경우 2021년에 기록적인 신규 주택 건수였던 150,000채는 2024년에는 101,000채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특히 빅토리아와 남호주는 앞으로 몇 년 동안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며 숫자가 바닥을 칠 때까지 두 주 모두에서 신축 주택이 약 30%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