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물가 상승률이 발표되었지만 7.3%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물가 상승률이 30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호주 중앙은행은 금리 인상 카드를 단행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만약 다음달인 2월 7일 금리가 상승하면 0.25% 상승이 가장 유력할 것으로 보이며 그렇게 되면 호주 기준금리는 3.10%까지 오르게 된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6.9%에서 11월에는 7.3%까지 상승했다. 특히 가장 많이 느끼는 분야는 식품과 서비스 분야다. 장바구니 물가도 많이 올랐지만 외식비 등 서비스 물가도 크게 올랐다. 이런 분야들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물가 상승률이 제자리를 찾아갈 때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급격한 경기 조정 보다는 안정적인 경기 조정을 바라는 호주 정부의 기조와 함께 추가 금리 인상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만약 금리를 1~3회 정도 추가로 인상한다면 약 3.5% 전후에서 금리 인상 사이클을 마무리 짓게 된다.
금리 인상으로 인해 가장 빠른 타격을 받는 곳은 부동산이나 건설관련이 될 것으로 보이며 가장 마지막에는 임금 인상률이나 고용 지표가 나빠지는 것이 물가 상승의 조정이 어느 정도 되었다는 반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실업률이 높아져야지 물가 상승률이 떨어진다. 하지만 여전히 견고한 호주 실업률은 소비 여력이 여전한 상황이다. 소비가 나빠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물가 하락속도도 더딘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