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로직의 브리즈번 부동산 가격 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골드코스트 지역이 고점대비 -11%가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5월부터 금리가 올랐고 2022년 6월 고점을 찍은 후 7~8월 경부터 하락세가 빨라졌다며 올해 2월까지 골드코스트 집값은 약 -11% 하락했고 이는 골드코스트가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가장 빠른 하락세라고 밝혔다.
브리즈번 역시 1980년대 이후 가장 큰 하락인 -10.8% 가 떨어졌다. 이번을 제외하면 지난 2010~2012년 사이인 21개월 동안 -10.8%가 하락했던 것이 가장 비슷한 사례다. 이번과 가장 다른 점은 하락속도다. 당시에는 21개월 동안 -10.8%가 하락한 반면 이번에는 단 8개월 만에 같은 폭으로 가격이 조정되었다.
브리즈번은 펜데믹 이후 45.3%가 상승했지만 그 중 일부를 반납하고 현재는 펜데믹 이전과 비교하여 28.9% 상승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렇게 집값이 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젊은 층은 더욱 더 집을 구매하기가 힘든 상황으로 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4세 이하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리포트에 따르면 응답자 중 75%가 자신은 평생 집을 구매하지 못할 것 같다고 대답했다. 금리도 너무 많이 오른 데다 집값도 높다 보니 은행으로부터 융자 받기도 어렵고 돈을 모을 수 있는 여력도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약 4번 정도 더 금리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 놓으면서 집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그리고 아직까지 집을 소유하지 못한 젊은 층에게도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