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Weekly – 퀸즐랜드 일요신문

부동산 매매건수 줄어들며 관련 종사자도 줄어.. 최근 가격 반등이 활력 될까?

지난 1년을 제외하면 호주의 부동산 시장은 대체적으로 강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지난 1년 동안 가격이 하락했고 부동산 시장이 주춤 하면서 수백명의 부동산 에이전트가 관련업에서 손을 땠다.

Fair Trading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부동산 매매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급격히 늘었다가 최근 들어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2021년에서 2022년 사이 40% 넘게 부동산 가격이 오른 선샤인 코스트와 골드코스트는 지역은 최근 10%가량 가격이 하락하면서 상승 분 일부를 반납했다. 그러는 과정에서 해당 지역의 부동산 매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이직율도 높았다. 가격의 하락폭은 10%가량이지만 매매되는 부동산 양이 크게 줄어들면서 판매할 수 있는 부동산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최근 부동산 업계를 떠난 마일스 블랙웰씨는 광산업계로 직종을 변경했다며 최근 들어 매물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경기가 좋을 때 많은 돈을 벌었지만 서비스 업종인 만큼 집을 구매하는 사람들에게도 그리고 집을 판매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주기 위해 주말도 없이 오랫동안 일해 왔다며 배운점도 많았고 좋은 기억도 많았지만 자신의 커리어를 한번 바꾸어 보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부동산 시장에 대한 확신이 있다며 많은 부동산 중개인들은 앞으로도 호주의 부동산 시장의 상승과 함께 큰 혜택을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지난 1년간 매물수가 줄어들어 수입도 줄어들었고 현재 상황에서 또다른 도전을 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약 1년 동안 공급되는 부동산 매물이 줄어들자 이렇게 업계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경매 성공률이 크게 오르는 등 가격이 반등하면서 관련업계에서는 기대를 하고 있다. 부동산 사이클의 오르는 시작점이 현재일지 아니면 또다른 하락이 있을지는 예상하기 어렵지만 지난 두달간의 가격 상승 흐름으로 부동산 업계는 조금씩 활력을 되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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