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의 집값은 2020년 3월 코로나 발병 이후2023년 5월 말까지 1.7% 상승에 그쳤다. 다른 대도시들이 두자릿수 상승을 이어가는 동안 멜번은 코로나가 상대적으로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증가폭이 매우 적었다. 시드니는 같은 기간 동안 16.5% 상승했고 애들레이드는 45.2% 급등했다. 멜번의 주택 소유주들은 타 도시에 비해 상당히 낮은 성장률에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금 부터는 얘기가 조금 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멜번은 전통적으로 시드니와 함께 호주의 집값을 이끌어 가는 양대 도시였다. 멜번이 이렇게 오랫동안 타 도시에 비해 가격이 오르지 않은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렇다 보니 현재 가격이 투자자들에게 점점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다.
멜번과 시드니 사이의 부동산 가격 경쟁은 18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부터 주택 가격에 관한 한 시드니는 항상 멜번보다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했왔다. 2020년 3월 코로나가 시작될 시점에 멜번은 주택 가격은 시드니보다 19.2% 저렴했습니다. 하지만 2022년 4월까지 시드니와 멜번의 집값 격차는 30.3%로 벌어져 2006년 5월 이후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그 이후로 격차가 조금 줄어들었지만 2023년 5월 멜번의 중위 집값은 시드니보다 29.6% 뒤처졌다. 대략 $382,500의 격차다.
전국에서 주택 가격이 두 번째로 비싼 도시인 캔버라를 제외한 모든 주도는 멜번과의 주택 가격 격차를 크게 좁혔다. 코로나 발병 당시 브리즈번 주택은 멜번보다 47% 저렴했다. 그러나 이후 두 도시의 주택 가격 격차는 15%로 좁혀졌습니다.
멜번과 애들레이드의 주택 가격 격차는 더욱 극명했다. 코로나 시작 당시 멜번은 애들레이드보다 85% 가격이 더 높았지만 그 격차는 29%로 좁혀졌고 격차가 88%였던 퍼스는 현재 멜번과 50%까지 격차가 좁혀졌다.
다른 도시에 비해 멜번의 집값이 저조한 현상을 보이는것은 복합적인 요인 때문이다. 멜번은 코로나 초기 단계에서 다른 도시 보다 더 큰 폭으로 가격이 하락했고 상승세 역시 크기 않았다. 이후 금리 인상으로 인한 가격 상승폭이 매우 제한적이었다.
멜번 주택 가격은 2020년 3월부터 2020년 10월 사이에 -6.7% 하락한 후20.6% 급등했습니다. 이후 집값은 -11.2% 하락해 올해 2월 바닥을 다지고 있다. 2월 이후 멜버른 주택 가격은 2023년 5월 말까지 1.7% 상승했습니다.
멜번 vs | 2020년 3월 당시 가격 격차 | 2023년 5월 가격 격차 | 2023년 5월 금액 격차 |
Sydney | -19.2% | -29.6% | $382,500 |
Canberra | 20.1% | -3.4% | $32,200 |
Brisbane | 47% | 15% | -$118,900 |
Adelaide | 85% | 29.3% | -$206,600 |
Perth | 88.2% | 50.2% | -$304,400 |
Hobart | 54.5% | 30.7% | -$214,100 |
Darwin | 95.7% | 55.5% | -$325,3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