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Weekly – 퀸즐랜드 일요신문

경매 매물 감소, 계절적 요인 혹은 추세 전환?

경매 매물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호주 전체적으로 경매 매물이 줄어 들면서 집값의 상승에도 재동이 걸리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주 호주 대도시 전체의 경매 건수는 1,530건이었다. 한 주전에 1,791채에 비해서 줄어든 경매 건수이며 작년 이맘때의 1,881채에 비해서도 줄어든 수치다.

4월 30일 이후로 경매 성공률도 지난주가 가장 낮았다. 지난주 경매 성공률은 69.2%로 한주 전 73.8%에 비해 3.5% 하락한 수치다. 다만 지난해53.2% 보다는 높았다.

지난 주 시드니 전역에서 열린 경매는 696건으로 지난주 724건보다 -3.9% 낮았는데 2주전인 756건보다 -7.9% 적었다. 경매로 넘어간 부동산 비중은 지난주 9.7%에서 이번주 13.2%로 늘어났다. 금주 중도인출률이 11.9%에서 15.6%로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멜번은 지난주 517건의 경매가 진행되었는데, 이는 한주전에 진행된 744건보다 -30.5% 나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동기간 멜번은 654건의 경매가 진행되었었고 55.8%의 낙찰률을 기록한바 있다.

브리즈번 132건, 애들레이드 111건, 캔버라68건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애들레이드는 경매 성공률이 81.8%를 나타내면서 호주에서 가장 높은 경매 성공률을 기록했고 브리즈번64.3%, 캔버라60.5%가 그 뒤를 이었다. 퍼스에서는 지금까지 3건의 경매가 이루어졌는데 모두 판매가 실패로 돌아갔고 태즈매니아에서는 경매가 열리지 않았다.

현재 약 1,450건의 경매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대도시 경매 매물은 이번주 약 -5.2% 더 줄어들 예정이다. 경매 매물수는 일반적으로 계절적 요인으로 감소하거나 부동산 시장이 불황일때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현재의 상황은 내림과 오름이 반복하면서 소폭 오름세로 추세가 변화하는 상황이라 단정적으로 부동산 상황을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최근 다소 오른 부동산 가격으로 주인들은 비싼 가격을 받고 싶어하고 구매자는 저렴하게 구매하고자 하는 가격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양 측의 동상이몽은 추세전환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시점이 되어야지 확인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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