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을 찾기 위해 어려움을 겪는 세입자들에게 조금은 다행스러운 소식이다. 호주 대부분의 지역에서 공실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주 부동산 협회(REIA)의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시드니, 브리즈번, 퍼스, 캔버라, 다윈 및 호바트에서 임대 가능한 주택이 조금씩 늘어났다.
하지만 멜번의 공실율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으며 아들레이드의 임대 공실률은 호주 전체에서 가장 낮은 상황이다. 캔버라의 공실율은 2.0%, 호바트는 1.8%, 시드니는 1.5%, 브리즈번은 1.0%, 퍼스는 0.8%로 상승했으며 아들레이드는 호주에서 가장 낮은 0.6%의 공실율을 기록했다. 멜번은2.1%를 기록하면서 지난 조사에 비해서 조금더 낮아졌다.
8개 주요 도시에서 3베드룸 주택의 임대료 평균은 주당 $553로 전분기 대비3.2% 증가했고 지난 1년간 9.9% 증가했다.
공실율이 개선되었더라도 여전히 수요가 높고 경쟁이 치열하며 공급 부족으로 임대료가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은 임대주택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하지만 공실율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렌트비 상승률은 조금씩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분기동안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아델라이드 및 퍼스에서 임대료는 상승했지만 캔버라, 호바트 및 다윈에서는 하락했다. 또, 3베드룸 주택의 임대료도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퍼스 및 다윈에서 상승하였으며 애들레이드는 변동이 없었고 캔버라와 호바트에서는 하락했다. 퍼스는 분기별로 6.8% 증가하여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주택 임대료에 안정에 대한 관련 정책은 정치적인 논쟁으로 번지고 있으며 이민자 유입이 임대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도 꾸준히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퀸즐랜드는 지난 20년만에 가장 낮은 부동산 건설 승인건수를 기록하면서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렌트비가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싣리는 이유다. 브리즈번은 2015년에 비해서 30%가량 부동산 건설 승인 건수가 줄었다. 그 동안 10.5%의 인구가 늘어났으며 렌트비는 해당 기간 동안 35%나 상승했다. 골드코스트는 더욱 심각하다. 골드코스트의 부동산 건설 승인건수는 2015년에 비해 69% 줄어들었으며 동기간 동안 인구는 16.6% 늘어났다. 렌트비는 2015년 이례 68%나 상승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