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Weekly – 퀸즐랜드 일요신문

호주 중앙은행의 예금 금리 인상, 가계에 영향 미치다

호주 중앙은행이 지난 7일 화요일에 예금금리를 지난 18개월 동안 13번째로 올리면서4.35%를 기록했다. 이번 결정으로 호주의 주택 소유자들은 증가하는 부담을 더 큰 부담을 안게 되었다.

이자율이 오르기 시작한 지난2022년 5월 이후 시드니에서 주택을 보유한 대출자는  매월 약 2,950달러, 멜버른 대출자가 약 2,085달러, 브리즈번 대출자는 약 1,830달러를 매월 모기지 상환으로 더 많은 지출을 해야할 상황에 놓였다. 평균 가격보다 더 저렴한 주택을 구입한 사람들 상환금 증가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호주에 거주 하고 있는 톰과 크리스티 부부는 작년 4월에 주택을 구입한 뒤 현재까지 상환금 증가에 성공적으로 대응해왔다. 그들은 지출을 줄이고 낮은 금리로 재융자를 받으면서 버텼다고 말했다. 하지만 추가적인 인상이 이어지면서 현재 그들은 더욱 긴축적인 지출과 저축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 전문가들은 이러한 금리 인상이 가계의 유동성을 떨어뜨리고 소비를 제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모기지 상환에 너무 많은 금액을 지출하는 가계에서는 많은 지출을 줄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출 가능액이 줄면서 주택 구매를 계획 중인 많은 사람들이 초기 계획을 수정하고 있다.

더 저렴한 고정 금리 대출로 전환하거나 이자 상환만으로 변경하거나 대출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최근 금리 인상의 영향을 완화할 수 있지만, 이는 임시적인 해결책일 뿐 장기적으로 대출 비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경고가 있다.

경제 전문가는 현재까지 강한 고용 시장과 팬데믹 기간 동안 쌓인 저축으로 극단적인 상황에 몰리는 사람들이 적지만, 금리 인상과 높은 부동산 가격이 부동산 시장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으며 내년에는 가계 연체와 모기지 상환 지연이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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