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에는 시드니의 주택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QM 리서치 팀장인 루이스 크리스토퍼는 연례 Housing Boom and Bust Report에서 급매로 판매 되는 매물이 NSW에서는 이미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NSW에서는 지난 해 대비 급매 판매가 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많은 주택 소유자가 모기지 지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신호로, 이런 경향은 이자율이 상승함에 따라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크리스토퍼 씨는 특히 지난 2년 동안 주택을 구입한 사람들에게 이런 위험이 크다고 강조했다. 내년에는 시드니 주택 가격이 최대 4%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여전히 높은 금리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시드니에서 주택 구매 여력이 있을지는 지켜 봐야 된다고 덧 붙였다. 그는 아마도 많은 사람들에게 NSW에서 주택 소유의 꿈은 여전히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SQM의 최신 보고서 에서는 시드니 주택 시장에 어려운 시기가 도래했다고 언급했다. 작년 5월 이후 이자율이 4.25% 까지 상승하면서 앞으로의 추가 인상이 주택 구매자와 소유자 양쪽에 큰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자율 상승이 주택 가격 하락을 예상하는 데 기여하는 요소뿐만 아니라 예상된 경제의 둔화로 인해 시드니와 멜버른이 다른 주요 도시보다 더 강하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택 시장은 얼어붙을 전망이다.
그러나 이로 인해 부동산 하락이 완전히 무너질 것 이라고는 예측하지 않고 있다. 주택 부족과 강력한 인구 증가가 주택 가격 하락에 대한 방어막으로 작용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보고서에서는 이자율이 5%에 이르고 인구 증가가 둔화되며 실업률이 5.5%로 상승할 것으로 가정하면 시드니뿐만 아니라 멜버른, 캔버라, 호바트 및 다윈도 주택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였고 전국적으로 1%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Judo Bank 경제 고문 워렌 호건은 주택가격의 급격한 상승 이후 약 10% 하락할 수 있는 광범위한 경제 둔화도 예상해야 된다며 현재 상황을 경고했다. 또, CoreLogic 연구 소장 팀 로우리스도 시드니의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브리즈번은 상승 혹은 보합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퀸즐랜드는 여전히 타 도시에 비해 저렴한 집값, 인구증가, 올림픽 인프라 등 다양한 조건들이 고금리로 인한 하락압력을 이겨 내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