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브리즈번 주택 가격이 최대 8%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이로써 더욱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세입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집값이 올르면서 모기지 상환에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들이 렌트 수요가 많은 현재 시점을 이용하여 부담감 일부를 전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SQM 보고서에서는 2024년 퍼스와 브리즈번에서 부동산 가격 성장이 예상되지만, 다른 주요 도시들은 이자율의 영향으로 인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주택 공급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렌트 수요는 늘어나면서 최대 렌트비는 최대 1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강세를 유지하면서 퍼스(철광석, 금)와 브리즈번(석탄, 가스)에 주요 산업이 호황을 누리면서 일자리 강세, 투자 강세, 렌트비 상승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SQM은 브리즈번과 퍼스가 타 도시 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부동산 가격 때문에 금리 변화에 적게 영향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이자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어 주택 소유주와 주택 구매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앞선 설명처럼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 가격으로 오히려 브리즈번과 퍼스로 이주해 오는 사람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 브리즈번과 퍼스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가장 현금 여력이 높은 사람들만 시장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
2024년에는 거주용 부동산 공급수는 15만 3000개로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며 투자 수요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족한 렌트 하우스 공급으로 수요와 공급간의 불균형이 임대료에 상승 압력을 계속 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