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Weekly – 퀸즐랜드 일요신문

“호주 상륙 예상, 열대성 사이클론 재스퍼에 대한 대비 경고” 

호주 해안으로 접근 중인 열대성 사이클론 재스퍼가 파괴적인 영향이 예상 되면서, 바람, 폭우, 그리고 홍수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현재 4등급으로 분류된 재스퍼는 토요일에 케언즈에서 동쪽으로 약 1,000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퀸즐랜드주 북부를 향해 이동하고 있다. 

앵거스 하인스 기상학자는 재스퍼가 월요일에 2등급으로 약해질 수 있지만, 수요일에 호주 해안에 가까워질 때 다시 세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재스퍼의 경로는 타운스빌과 쿡타운 사이로 지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북쪽으로 향할 가능성도 있다고 하인스는 설명했다. 

하인스는 “재스퍼가 지나가는 곳마다 파괴적인 바람, 폭우로 인한 홍수, 해안가에서의 폭풍 해일, 그리고 큰 파도 등의 심각한 기상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맥케이 북부 지역 주민들에게는 응급 키트를 마련해 달라는 경고가 내려졌다. 

또한, 신속한 수상 구조 활동을 위해 퀸즐랜드주 소방 및 응급 서비스 대원들이 사이클론 피해 지역에 배치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재스퍼는 엘니뇨 기간 동안 형성된 첫 번째 사이클론으로, 지난 주말에는 구조 헬리콥터가 윌리스 섬의 기상 관측소에서 일하는 기상청 과학자 4명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이러한 대비와 조치들은 현재 상황에서 파괴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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