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최신 CoreLogic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달 호주의 주택 가치가 다시 상승하여 작년 말의 소폭 둔화뒤에 회복되었다고 밝혔다.
주택 가치 지수를 살펴보면 전국적으로 0.6% 상승했으며, 호바트를 제외한 모든 도시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2월에는 시드니가 0.5%, 멜버른이 0.1%, 브리즈번이 0.9%, 다윈이 0.1%, 캔버라가 0.7%, 그리고 애들레이드가 1.1% 상승했다. 또, 퍼스가 1.8%로 가장 큰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호바트는 0.3% 하락했다. 작년 말에는 주택 시장이 소폭의 둔화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2월 결과를 보면 실제로 시장이 이미 다시 가속화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물가 상승과 생활비 상승, 그리고 실업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가치가 상승한 것은 특이한 현상이다. 그렇다면 이번 달 주택 가치의 상승을 설명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코어로직의 엘리자 오언은 이번 해 하반기에 예상되는 금리 인하와 물가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 때문에 구매자들이 낙관하고 있다고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경제 상황이 이렇게 좋지 않을때 주택 시장이 이렇게 강한 추세를 보이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공급과 수요의 원칙이 더 큰 경제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시장에는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은 여전히 많지만 충분한 부동산 매물이 없다.
지난 몇 년 동안 인구가 늘어나며 수요가 많아졌으며, 지속적인 해외 이민 증가가 있었지만 공급 측면에서는 건설 산업의 지연과 비용증가 때문에 새로운 건물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고 있다.
미래 호주 부동산 전망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몇 년 동안은 호주 주택 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줬다. 모든 전문가들이 내릴것이라 예상했을때 올랐고, 그 폭도 상당했다.
다만 향후 몇 달 동안은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의 둔화, 실업률 상승, 예상된 금리 인하의 지연, 그리고 낮은 가계 저축률 등 부동산에 유리한 측면이 거의 없는 현재, 부동산 가격은 반대로 뛰고 있는 상황을 ‘이례적’이라는 단어로 밖에 표현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