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Weekly – 퀸즐랜드 일요신문

호주 상업용 부동산 시장, 연간 110억 호주 달러 자금 공백 예측

호주의 상업용 부동산(CRE) 대출 시장에서 연간 약 110억 호주 달러의 자금 공백이 예상되며, 이를 통해 선순위 대출과 하이일드 대출(고위험·고수익 대출) 사이에서 투자 기회가 열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Savills IM의 리서치 애널리스트 모하메드 알리는 7일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연간 호주에서 리파이낸싱(차환)하는 상업용 부동산 대출은 약 750억 호주 달러이며, 이중 금리 인상에 따른 담보인정비율(LTV) 요건 강화로 110억 호주 달러의 공백이 발생하게 된다”며 “선순위 대출과 하이일드 대출 사이에 매력적인 수익률을 기록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주건전성감독청(APRA)에 따르면, 호주의 CRE 대출 시장은 2012년 2000억 호주 달러에서 2022년까지 10년 동안 약 3570억 호주 달러로 성장했으며, 앞으로도 2027년까지 약 5.6%의 연평균 성장률(CAGR)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알리 애널리스트는 은행의 대출 비중이 감소하는 가운데, 비은행 상업용 부동산 대출기관들이 은행 공백으로 인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시장이 불안정한 시기에 은행의 일반적인 반응은 위험을 줄이는 것”이라며 “호주의 비은행 상업용 부동산 대출기관들은 앞으로 2~5년 동안 약 17.5%의 연평균 성장률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알리는 선순위와 하이일드 사이의 대출 공백을 이용해 수익률을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호주 은행들은 일반적으로 LTV를 50% 미만으로 제한해 시장 내 자금조달 공백이 발생하게 된다”며 “이 공백은 에쿼티나 더 관대한 LTV 기준을 제시하는 리파이낸싱을 통해 메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제1순위 저당권과 보수적인 LTV로 구조화된 상업용 부동산 대출 전략을 통해 하방 안정성을 키울 수 있다”며 “대출은 약 30~40%의 에쿼티와 부동산 담보 설정으로 구조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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