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는 최근 해외 이민자의 유입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에 따라 인구 증가가 경제적인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해외 이민자 유입이 경제성장의 원동력으로 여겨졌던 시절은 끝났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호주의 인구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주택 부족과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대도시에서는 인구 폭증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치솟고, 주택 공급이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다. 전문가들은 인구 증가를 경제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의존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투자 부족이 생활 수준과 생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일부는 이민자가 일자리를 찾아 잘 살 수 있지만, 기존 주민들은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평균적인 호주 가정의 출산율이 하락하고 있어 미래 세대가 이전보다 더 낮은 생활 수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민을 통한 인구 증가를 극복하기 위해 도심 재개발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상업 지구를 주거 지역으로 변화시키고 생활 인프라를 개선함으로써 인구 유입 없이도 경제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인구와 경제 성장에 대한 전환된 관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