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Weekly – 퀸즐랜드 일요신문

가계 생활비 커지며 호주인들 지갑 닫아.. 브리즈번 생활비 압박 심각

퀸즐랜드는 호주의 생활비 위기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브리즈번은 전국에서 전기료, 보험료, 건강 관련 비용 인상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퀸즐랜드의 다수 저소득 가정이 기본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려워하고 있으며, 일부는 전력을 유지하거나 가족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것 사이에 선택을 해야 할 정도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퀸즈랜드 사회복지협의회(QCOSS)의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중 많은 사람들에게 주택비가 총 가구 지출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퀸즈랜드의 생활비에 대한 연구는 특히 남동부 지역의 주민들에게 문제가 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22년 8월부터 2023년 8월까지, 브리즈번은 여러 가지 필수품목에서 경보음이 들리기 시작했다. 특히 연료 가격이 거의 14% 증가하고 전기 요금이 12.7% 증가했으며, 임대료는 7.8%, 교통비는 7.4%, 주택 비용은 6.6% 증가했다. 도시의 전반적인 인플레이션률은 6.3%로 국가 평균을 약간 상회했다.
이러한 경제적 위기 상황은 퀸즈랜드가 CommSec의 분기별 평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호주에서 최악의 경기 침체를 겪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밝혀졌다.
야당 지도자인 데이비드 크리사풀리는 퀸즈랜드의 생활비 상승은 퀸즐랜드를 호주 주택 위기의 중심지로 만들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QCOSS의 연구 대상 그룹 중에서는 기본 생활비를 충당하는 데 성공한 그룹이 하나뿐이며, 많은 사람들은 빚을 지거나 추가 수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 아이들이 있는 가족은 필수품을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주간 약 200달러의 적자에 처해 있다며 현재 근로 가정은 적절한 생활 수준을 유지할 여유가 없으며, 자녀에게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는 등의 기본 적인 생활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QCOSS의 최고 경영자인 에이미 맥베이가 말했다.
QCOSS에 따르면 저렴한 임대주택이 심각하게 부족하고 공실률이 낮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집 없는 상태에 처할 위험이 있다며 정부의 과감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스티븐 마일스 총리는 이번 주 정부가 종합적인 주택 계획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부는 이미 2024년 대중 교통 및 자동차 등록료 인상을 멈추고 가계의 생활 압력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 환급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각 가정이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현재와 미래에 모두 사회적이고 경제적으로 저렴한 주택 수요를 해결하는 주택 계획을 요구했다.
한 시만 단체는 주정부에게 퀸즈랜드 주민의 안전, 주거, 그리고 복지를 보장하기 위해 소득 지원금을 하루에 최소 78달러로 인상하도록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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