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Weekly – 퀸즐랜드 일요신문

호주 물가지수 안정화 되며 금리 하락 기대감 높아져

2024년 2월 호주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하여 호주 연방통계국이 발표한 관련 통계에 따르면 이는 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호주 중앙은행이 다음 수순으로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높아지고 있다.

예상과 달리 2월 CPI 상승률은 3.5%로 가속되지 않았으며, 실제로는 전월 대비 0.2% 상승하였다. 이로써 3개월 상승률은 연율 환산하여 2.4%로 중앙은행이 목표로 하는 2~3% 범주 안에 들어갔다. 2월 CPI 발표 이후 현지 환율은 1호주 달러당 0.6525달러로 하락하였으며, 호주 3년채 선물은 초반 약세를 회복하여 거의 보합인 96.40으로 상승했다.

시장은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가 8월이나 9월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인플레 둔화 등을 고려하여 지난 19일 기준금리를 4.35%로 3회 연속 동결한 바 있다. 그러면서 중앙은행은 아직 금리 정책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며,

긴축 바이어스를 완화했다고 밝혔다. 시장은 긴축 국면이 종료되었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금리 인하폭이 40bp(0.40% 포인트)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임대료 상승률은 전월 대비 7.4%에서 7.6%로, 보험료도 8.2%에서 8.4%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상황에서 CPI가 예상보다 낮은 증가율을 보이고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지면, 거시 경제에 다양한 영향을 줄 수 있다.

낮은 CPI 상승률은 가격이 너무 빨리 상승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소비 심리를 향상시킬 수 있으나 금리를 쉽게 인하할 경우 임대료가 더 상승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중앙은행의 걱정거리다. 다만 금리인하시 수출에 도움이 되고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투자자들의 투자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호주 중앙은행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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