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Weekly – 퀸즐랜드 일요신문

호주 부동산 시장, 2024년까지 최대 5% 상승 예상

호주 부동산 가격이 2024년에 최대 5%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PropTrack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가 발표했다. REA 그룹의 한 부서인 이 부동산 데이터 회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이미 2.7% 상승했다.

PropTrack의 경제 연구 이사이자 보고서 저자인 카메론 쿠셔는 “구매자 수요는 여전히 강력하며, 이는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부동산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CoreLogic과 AMP의 최근 보고서와 유사한 결과이다. 경제적 역풍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의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는 것이다.

2024-25 회계연도에는 세금 감면 및 예상되는 금리 인하가 구매자 수요를 더욱 자극할 것으로 예상되며, 새로운 주택 착공 및 완공의 공급은 여전히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높은 이민자 숫자도 부동산 시장 수요를 떠받히고 있다.

Fitch Ratings는 2023년 1월의 저점 이후 2023년에 9%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2024년에는 4%에서 6%의 명목 주택 가격 성장을 예측하고 있다. ANZ 은행의 블레어 채프먼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2024년에 6~7%의 가격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퍼스, 브리즈번, 애들레이드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꼽혔다.

멜버른 부동산 시장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가격 상승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다른 주에 비해 멜버른의 임대 수익률에 덜 만족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ANZ의 채프먼 박사는 설명했다. 퍼스는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여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멜버른은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높은 주택 건설로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

비자 물가 지수(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여러 경제학자들은 중앙은행이 8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경고했다. ANZ 은행은 첫 금리 인하 예측을 2025년 2월로 늦췄으며, NAB는 2025년 5월까지 금리 인하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종 결정은 7월 31일 발표될 6월 분기 CPI 보고서 및 실업률 통계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