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Weekly – 퀸즐랜드 일요신문

미국발 관심 급증, 호주 부동산 해외 검색량 증가

2024년 8월 PropTrack 해외 검색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부동산에 대한 해외 검색량이 7월에 크게 증가했다. 특히 미국에서의 관심이 두드러졌다.
지난달 부동산 검색량은 전월 대비 9%,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으며, 이는 지난 5년 동안 동일 기간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부동산 임대 검색량 역시 전월 대비 8% 증가했으나, 전년 대비로는 1% 소폭 감소했다.

미국, 영국, 싱가포르, 인도에서의 매매용 부동산 검색량이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미국에서의 검색량이 51%나 급증했다. 정치적 또는 경제적 불안이 있을 때 해외 검색이 급증하는 현상은 2019년 홍콩의 불안 시기나 팬데믹 초기에도 나타났으며, 이번 증가 역시 이러한 배경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대체로 해외 검색자들은 시드니, 멜버른과 같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을 찾는 경향이 있지만, 골드 코스트와 선샤인 코스트도 예외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홍콩에서 온 구매자들이 빅토리아주의 Balwyn, Glen Waverley, Box Hill 등 중국인 인구가 많은 지역을 선호하는 반면, 임차인들은 시드니의 Zetland, Chippendale, Waterloo 등 중심지에 위치한 지역을 선호한다. 미국과 영국의 검색자들은 Manly, Brighton, Fremantle과 같은 해변 지역에 관심을 보이는 반면, 인도 출신 구매자들은 Tarneit, Point Cook과 같은 신규 개발 지역에 관심이 많다.

미국은 거의 모든 주와 테리토리에서 매매 검색 1위를 차지했으며, 남호주와 서호주에서는 영국이, 퀸즐랜드에서는 뉴질랜드가 가장 많은 검색량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의 검색량도 지난 2년 동안 50% 가까이 증가해 호주 부동산 검색 상위 10개국에 진입했다.
해외 구매자들이 가장 많이 조회한 부동산은 멜버른의 West Side Place 등 주요 도시의 신규 개발 프로젝트였다. 이는 비거주자들이 구매할 수 있는 부동산 유형에 대한 정부 규제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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